공주소방서, 화재 시 ‘완강기 올바른 사용법’ 홍보

“계단·복도 대피 어려울 땐 완강기 활용해야”

강승일

2025-08-21 08:24:17

 

 

 

 

공주소방서, 화재 시 ‘완강기 올바른 사용법’ 홍보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가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계단이나 복도를 통한 대피가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완강기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

 

완강기는 공동주택·숙박시설·업무시설·복합건축물 등 3층 이상 10층 이하 건물에 설치된 피난기구로, 일반 대피로가 막혔을 때 안전하게 지상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 방법은 ▶완강기 고리를 지지대에 걸고 잠근 뒤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어 고정 ▶창 아래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 후 줄(릴)을 지상으로 내림 ▶안전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하고 고정링을 당겨 조여 고정 ▶양팔을 앞으로 뻗어 벽을 짚으면서 천천히 하강하는 순서다.

 

공주소방서는 지난해 8월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 시 대피로가 막힐 경우 완강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숙박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완강기 사용법과 소화설비 점검 요령 교육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소방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교육과 체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긍환 공주소방서장은 “화재 시 유독가스로 인해 복도와 계단이 차단될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완강기 사용법을 꼭 숙지해 위급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강기 사용법 체험 및 교육 관련 문의는 공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안전문화팀(☎041-851-0232)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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