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제172회 정기연주회 ‘늦은 여름밤 음악’ 개최

9월 2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아카펠라부터 한국 가곡까지 풍성한 선율

배경희 기자

2025-08-24 07:29:15

 

 

 

 

포스터

 

[세종타임즈] 대전시립합창단이 오는 9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제172회 정기연주회 ‘늦은 여름밤 음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늦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하고 관객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선율로 구성됐다.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아카펠라부터 피아노·바이올린·첼로 협연이 어우러진 합창곡, 서정적인 한국 가곡까지 폭넓은 무대가 준비됐다.

 

무대는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빈프리트 톨의 지휘로 진행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 김필균 폴과 첼로 수석 임재성이 협연자로 나서 섬세한 해석과 풍부한 음색을 더한다.

 

1부에서는 브람스의 걸작 ‘모테트 작품 74’를 시작으로 말러의 ‘원광’과 ‘세 천사가 노래했네’, 현대 작곡가 올라 예일로와 칼 젠킨스의 작품이 이어지며 신앙적 성찰과 기쁨·위로를 담아낸다.

 

2부 무대는 유럽 가곡과 한국 가곡으로 채워진다. 생상스의 ‘저녁 바다’, 드뷔시의 ‘로망스’, 예일로의 ‘툰드라’ 등 서정적인 선율이 관객을 사로잡은 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김광희의 ‘세노야’, 이현철의 ‘산유화’가 더해져 한국적 정서를 전한다.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늦여름의 선선한 공기와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음악에 담았다”며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장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이며, 티켓은 대전시립합창단과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대전시립합창단(☎042-270-836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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