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던 과수원을 위해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20여명은 1일 예산군 삽교읍 한 사과 재배 농가를 찾아 열매솎기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방문 농가는 농번기를 맞아 하루하루 쫓기듯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시기이지만, 일손을 구하지 못해 도에 도움을 요청한 농가 중 한 곳이다.
이날 소방공무원들은 약 2500평에 심어진 사과나무를 일일이 옮겨 다니며 4시간에 걸쳐 열매솎기 작업과 폐비닐 수거, 잡초 제거 등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6월 초에도 일손이 부족한 도내 축산 농가 1곳을 선정해 봉사활동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일손 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이 계신 지를 살펴 꾸준히 찾아뵙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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