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첫 번째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을 맞아 991번 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출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과 대중교통 이용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한 최 시장은 “한 달에 한 번은 꼭 버스로 출퇴근하려고 하는데, 그때 또 만나겠네요. 반갑습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인사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대중교통 체계가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길어 불편함이 있다는 의견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승객 수와 노선에 따라 배차가 이뤄지다 보니 불편하실 수 있다”며 “더 나은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버스를 100대 증차하고, 이응패스를 도입했다. 시민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출근길에서 한 시민이 퇴근 후 저녁 약속이 있다고 하자, 최 시장은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는 저뿐만 아니라 세종시 산하 기관장들과 직원들도 모두 버스를 이용해 출근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에는 세종시청을 비롯한 시 소속 공공기관의 주차장이 민원인과 교통약자에게만 개방되며, 직원들도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며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구내식당 휴무일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세종시는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과 연계해 밤마실 주간 운영,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개방 등 야간 문화관광 활성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자연스럽게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단순한 교통 정책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이 더욱 편리한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세종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