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략작물직불제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 추진

쌀 수급 안정 및 식량 자급률 제고… 전략작물 전환 농가 지원 확대

강승일

2025-03-03 09:34:14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사업을 시행하며, 이를 통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시는 오는 3월 31일까지 동계작물, 5월 30일까지 하계작물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은 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벼를 재배한 농지, 전략작물직불제에 참여한 농지 등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깨(참깨·들깨)가 신규 지원 품목으로 추가됐으며 동계 밀은 ㏊당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 하계 조사료는 기존 4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지급 단가가 인상됐다.

 

논에 벼를 재배하지 않고 콩·팥·녹두 등 두류를 재배하면 ㏊당 200만 원, 조사료 500만 원, 식용 옥수수와 깨는 100만 원씩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공공비축미곡 추가 배정, 시 자체 장려금 지급, 농기계 지원사업 선정 가점 등 혜택도 부여된다.


시는 전략작물로의 전환이 어려운 농가를 위해 논콩 파종·수확 작업과 총체벼 수확·판로 등을 지원하며, 농가의 전략작물직불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양완식 도농상생국장은 “쌀 적정 생산과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 전환이 필요하다”며, “쌀값 하락을 방지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벼 재배 조정(감축) 면적 373㏊를 배정받았으며,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명과 설득을 통해 전략작물직불제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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