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세종, 자부심으로 만드는 행정수도”

최민호 시장,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창립총회서 특강

이정욱 기자

2025-03-21 14:58:58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최민호 시장이 “세종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이야말로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시 비전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 창립총회에 참석해 오영철 회장의 요청으로 ‘행정수도, 세종시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 12년간의 괄목할 만한 발전을 되짚으며, 시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을 앞당기는 길임을 역설했다.

 

특히 ‘프라우드(Proud)’라는 단어의 발음에 착안해 ‘부러운 세종’을 새로운 도시 구호로 제안하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소비 진작 ▶행정수도 완성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한 시민 참여를 요청했다.

 

최 시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지닌 도시”라며, “세종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시의 주체로서 세종사랑 운동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의 100년을 내다보는 5대 비전으로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정원관광도시 ▶혁신산업도시를 제시하며, 이 비전이 실현될 때 세종시는 진정한 의미의 자족도시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 등 국가 주요기관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를 언급하며, “이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세종서울,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주요 교통망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이응패스 서비스 고도화 ▶매월 넷째 주 금요일 ‘대중교통의 날’ 상권 연계 할인행사 등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소개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면 중앙정부도 움직일 수 있다”며,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가 그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세종사랑 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1일 세종사랑 범시민단체 회장단 연석회의를 통해 결성됐으며, 이번 창립총회와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세종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민 캠페인과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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