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 세종시, ‘지역새싹지킴이병원’ 지정 확대… 아동학대 대응 강화

의료기관 기반 아동학대 돌봄체계 구축 및 의료지원 도모

이정욱 기자

2025-03-21 15:09:45

 

 

 

 

[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는 3월 21일,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홍은표 외과의원을 세종 2호 지역새싹지킴이병원(지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종충남대병원 아동보호위원회 이병국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 공공보건의료사업실 서제희 총괄교수, 홍은표 원장, 세종시청 아동청소년과 신정균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정 의미를 되새기고 협력 체계 강화를 다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9월, 나성동 소재 연세나무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1호 지역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 2호 지정으로 아동학대 대응 지역 기반을 한층 더 확대하게 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지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2024년 2월부터는 광역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지역 내 의료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중심축을 맡고 있다.

 

현재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학대 의심 아동의 조기 발견 및 의료 지원, 자문 등을 수행하며 고난도 사례 대응에 힘쓰고 있다.

 

새로 지정된 지역 전담의료기관들은 향후 세종충남대병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학대 의심 아동의 조기 발견 및 보호 ▶신체·정신적 회복 지원 ▶아동학대 대응 협력 체계 구축 ▶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을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이병국 위원장은 “세종지역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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