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학사장편영화 <잔상> 촬영 마무리… 지역사회 협력의 모범 사례로 주목

이정욱 기자

2025-03-21 15:19:01

 

 

 

 

[세종타임즈]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가 최근 학사장편영화 <잔상>의 촬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를 통해 대학의 영화 제작 역량과 지역 교육기관과의 상생 협력을 동시에 입증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영화 제작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 당진시에 위치한 합덕제철고등학교를 주요 촬영지로 활용하면서, 지역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한 것이 주목된다.

 

영화 <잔상>은 동명이인의 두 학생이 하나의 취업 자리를 놓고 경쟁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촬영 과정에서 한국영상대학교는 합덕제철고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학생들과 함께 공식 홍보영상을 제작해 전달했다. 

 

영상은 해당 고등학교의 특성화 교육과정, 미래산업 대비 커리큘럼, 해외 견학 기회 등을 담아낸 것으로, 제작 전 과정에 한국영상대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합덕제철고 관계자는 “우리 학교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김용찬 교수는 “이번 영화 제작이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의 장이 되고, 합덕제철고 학생들에게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당진시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 활성화와 상생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영상대학교는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인증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블랙매직디자인(Blackmagic Design)으로부터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 기반의 아카데믹 교육 파트너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최첨단 영상·음향 인프라와 실습 중심의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꾸준히 입증해왔다.

 

한편, <잔상>은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가 공개되는 시점에는 합덕제철고 관계자들을 위한 시사회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며, 당진시 또는 합덕제철고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시사회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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