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사회서비스원 산하 세종여성플라자가 오는 4월 10일(수) 오후 7시, 메가박스 세종나성점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여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여성국극이라는 잊혀진 한국 고유의 공연예술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유수연 감독과 박수빈 배우가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도 진행된다.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는 근대 한국문화예술의 정점을 이룬 ‘여성국극’의 75년 역사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SBS 드라마 ‘정년이’의 실제 모델이자 여성국극 1세대 배우인 92세 조영숙과 95세 이소자를 비롯해, 2세대 레전드 배우 이옥천, 김성예 등이 출연해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1세대부터 3세대까지 여성국극 배우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혼과 도전 정신을 관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홍만희 세종여성플라자 대표는 “이번 상영회는 세종시민이 함께 여성의 역사와 정체성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내 여성 예술인과 시민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어나갈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민과 여성 예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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