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동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함께사는 해밀마을 어울림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어린이가 주인공이 되는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나선다.
어울림 놀이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해밀동의 대표 마을 돌봄 프로그램으로, 해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명숙)와 사회적협동조합 노리나무(대표 여은정)가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마을 주민들이 놀이 선생님으로 참여하는 돌봄 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마을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전래놀이, 요리, 뜨개질, 보드게임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아이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어울림 놀이터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3주 화요일 오후 4시에 해밀마을1단지 광장에서 열린다. 아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선생님들은 ‘얼룩말’, ‘감자’, ‘까치’, ‘당근’ 등 개성 있는 별명을 사용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김명숙 해밀동 새마을부녀회장은 “아이들이 해밀에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과 마음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마을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마을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재일 해밀동장은 “해밀동은 학교와 주거공간이 인접해 세대 간 교류와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해밀에서 자란 아이들이 해밀의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을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