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권계철)은 오는 4월 1일부터 성인 응급진료를 24시간 정상 운영한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추가 영입과 진료과 간 협진 체계를 통해 가능해졌으며, 지역민들의 응급의료 불안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병원은 지난해 8월부터 응급의학과 의료진의 연이은 사직으로 인해 성인 야간 응급진료에 부분적인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지역 내 유일한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진과 의료진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권계철 병원장은 “의정 갈등 사태로 인한 전문의 충원 어려움 속에서도 응급진료 시스템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고, 이제 24시간 진료가 가능해졌다”며 “함께 기다려주신 지역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병원은 지난 1월부터 순차적으로 성인 야간 응급진료를 확대 운영해왔으며, 3월에는 단 3일만 야간 진료가 제한됐을 뿐 대부분 정상 운영을 이어왔다. 4월부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3명을 새롭게 충원하고, 타 진료과의 협력 지원으로 응급진료 완전 정상화를 실현하게 됐다.
한편, 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의료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까지 24시간 진료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사직으로 인해 3월부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제한 운영되고 있다. 병원은 빠른 시일 내 정상 운영을 위한 인력 충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