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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불안의 연속이다. 코로나19는 이미 장기전으로 돌입하여 치료제를 넘어 백신이 도입되었으나 순서를 기다리는 설레임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싸움에 지쳐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곳 일상의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스트레스(stress)란 우리말로는 '팽팽하다, 좁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비뚤어짐'을 뜻하던 이 단어가 의학용어로 사용하게 된 것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내분비학자 한스 휴고 브루노 셀리에(Hans Hugo Bruno Selye)박사의 쥐 실험 이후이다. 신체적·생리적 반응을 연구한 결과, 1946년에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임을 발표했다.
스트레스 반응은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다.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의 시상에서 뇌하수체 호르몬유도물질을 분비하게 되고 그 물질을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이라한다. 이름 그대로 CRH는 뇌하수체를 자극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분비되게 유도하는 것이다. 그럼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유도했으니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분비가 되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신장 위에 있는 부신으로 내려가 다양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 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뇌를 통해 스트레스를 인지하게 되고 이후에 부신으로 내려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로는 청반의 노르에피네프린 경로이다. 스트레스를 감지하면 뇌의 청반 이란 곳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뇌의 각성과 집중력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뇌하수체를 자극한다. 앞의 두 경로는 서로 자극하고 뇌에서는 청반, 몸에서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몸의 반응이다. 그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호르몬들이 나오며 또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스트레스를 통한 성장 두 번째 이야기 에서는 코르티솔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코로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가장 유명한 호르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