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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당진 수소도시 연계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 R&D 지원사업’ 기업지원 추진
충남테크노파크, ‘당진 수소도시 연계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 R&D 지원사업’ 기업지원 추진
[세종타임즈] 충남테크노파크는 수소 모빌리티 및 연료전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25년 당진 수소도시 연계 수소 모빌리티·연료전지 R&D 지원사업’의 기업지원을 본격 추진하며 수혜기업 선정을 위한 회원사 모집 공고를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당진 수소도시 조성과 연계해, 수소 관련 기업의 기술역량 강화와 R&D 및 상용화 촉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수소 모빌리티, 연료전지,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수소 산업 전반에 걸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충남TP는 중소·중견 수소기업의 실질적 성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맞춤형 R&D △시제품 제작 지원 △보유 장비를 활용한 분석 및 검증 △인증 지원 △경영·기술 컨설팅 △마케팅 역량 강화 등 폭넓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당 최대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간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모집은 오는 16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충남TP 홈페이지 사업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당진 수소도시 회원사 체계 확립 및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촉진해, 향후 충남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TP 배상규 첨단금속소재부품센터장은 “이번 당진 수소도시 연계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수소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가 촉진되길 기대한다”며 “회원사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역량 고도화는 물론, 당진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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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AI시대, 에너지 효율 높여야”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인공지능 시대 가파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도내 전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혁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가를 위해 싱가포르를 출장 중인 김 지사는 8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열린 ‘에너지 효율 향상 EP100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EP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언더2연합 사무국인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 지사를 비롯, 니콜라스 켈렌 클라이밋그룹 에너지 시스템 수석관리자, 하드리아누스 비벡 카본트러스트 동남아시아 지역 수석관리자, 에스더 안 시티 디벨로먼트 지속가능성 총괄 책임자, 소루치 케라드만드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지속가능 책임자 등 국제 단체와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하드리아누스 비벡 수석관리자의 주제발표, 에스더 안 책임자와 소루치 케드라만드 총괄 책임자, 김 지사 주제발언,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언을 통해 김 지사는 먼저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으로서 싱가포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고 전문가들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우기 위해 왔다”며 이번 회의 참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 미국 출장 때 접한 캘리포니아 초대형 산불을 꺼내들며 “역대급 재난을 목격하면서 놀랍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후위기가 점점 더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고 느꼈다”며 “더 돌이킬 수 없게 되기 전에, 모두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 기술 발달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갈수록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지금보다 2∼3배 많은 전력을 청정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충남은 대한민국 수출 2위, GRDP 3위의 산업도시로 제조업 비중이 55%에 달하고 에너지 수요가 전국 2위인 지역으로 석탄화력발전소도 국가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충남이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실현할 수 없다’는 각오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정부보다 5년 빠른 2045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소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고 해상풍력과 양수발전, 태양광 등 전방위 에너지 대안을 마련해 2035년까지 사용 전력의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2045년에는 100%를 달성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시장경제에서 기업 경쟁력 요소로 ‘에너지 효율’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충남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대기업의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너지 혁신을 전 기업으로 확장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주제발표 등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재정과 권한이 미국, 독일 등에 비하면 제약이 크다는 점을 거론한 뒤,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 스마트 축산단지 추진에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것과 같이, 탄소중립을 위해서도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론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등의 중앙정부들은 탄소중립을 시대적으로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천이 부족하다”며 “이는 선거에 걸려 있는 부분이 많고 재정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각국 중앙정부들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면,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밖에 △탄소중립 관련 기술 성과 공유 및 개방형 구조 구축 △중앙 및 지방정부 역할 확대 △대기업-중소기업 협업 모델에 대한 정책 인센티브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클라이밋그룹에 대해서는 아시아 후발 국가 등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오는 9월 충남에서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소개하며 “우리 도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는 지방정부 등을 초청할테니, 클라이밋그룹도 참석해서 탄소중립과 관련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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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한유진이 다정한 문장으로 건네는 안부
5월 가정의 달, 한유진이 다정한 문장으로 건네는 안부
[세종타임즈]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여울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 ‘지향’을 한유진 1층 솔비움에서 개최한다.
북 콘서트 ‘지향’은“지혜의 향기를 따라 삶의 지향점을 찾다”는 의미를 담은 문화행사다.
2023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초청해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충남도와 논산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입소문을 타고 매회 많은 관객이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됐으며 문학평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정여울 작가가 연사로 나섰다.
정 작가는 ‘문학이 필요한 시간’,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등 여러 저서는 물론 다양한 매체에 기고한 칼럼들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는 미국의 루이자 메이 올컷의 고전 소설 ‘작은 아씨들’을 소개한다.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 환대와 다정함을 꿈꾸는 당신에게’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부부 팝페라 듀오‘팜페라’의 특별 공연이 함께 펼쳐지며 행사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따스한 봄빛 가득한 한유진 솔비움 공간에서 정 작가와 함께 다정한 문장들과 깊이 있는 사유를 함께 나눔은 물론 풍성한 음악을 즐기며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1층 솔비움에서는 정여울 작가가 직접 선정한 도서를 소개하는 북큐레이션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관객들은 작가의 시선이 담긴 책들을 들여다보며 강연의 여운과 사유를 더 깊이 있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정재근 원장은 “한유진이 마련한 이번 북콘서트 ‘지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로 다정한 안부를 묻고 진실한 마음을 오롯이 나눌 수 있는 문장들을 사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여울 작가가 소개하는 따뜻한 문장들을 통해 나를 둘러싼 가족과 이웃, 공동체 간의 관계를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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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년 신규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5년 신규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참가자 모집
[세종타임즈]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5월 23일 오후 4시까지 신규창업·사업화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콘텐츠 산업과 △라이콘 분야 두 가지다.
콘텐츠 산업 분야는 ‘충남콘텐츠코리아랩의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충남도 내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라이콘 분야는 ‘천안문화도시 문화융합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천안시 거주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이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사업 모두 창업/사업화 자금 이 외에도 △창업역량 강화교육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지원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의 공고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충남콘텐츠코리아랩과 천안문화도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진흥원 김곡미 원장은 “이번 창업/사업화 사업으로 우리 지역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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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차량 화재 ‘주의보’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5월 중 화재 예방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월에 발생한 화재는 819건으로 전체 화재 발생 건의 8.1%를 차지했고 인명 피해는 사망자 4명, 부상자 28명 등 총 32명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3건으로 전체의 41.9%에 달했으며 구체적으로 담배꽁초 투기 38.2%, 불씨 등 화원 방치 14.9%, 쓰레기 소각 1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는 주택이 가장 많은 21.7%를 차지했으며 자동차가 16.6%, 야외·도로가 13.6%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자동차 화재는 5월에만 31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이에 소방본부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주의할 것과 함께 이달부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자동차 화재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초기 화재 대응을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강조했다.
성호선 소방본부장은 “최근 5년간 부주의가 가장 높은 화재 원인을 차지하는 만큼 주택 주변에서의 쓰레기 소각, 아궁이 숯 등 화원 방치, 담배꽁초 투기를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자동차 운행이 많아지는 5월 행락철에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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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사회조사 적극 참여해주세요”
“충남 사회조사 적극 참여해주세요”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9일부터 6월 4일까지 도내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2025 충남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12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사회조사는 사회적 구조변화와 시대적 관심사를 파악해 도민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조사 결과는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 및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항목은 △가구와 가족 △교육 △건강 △노동 △소득과 소비 △주거와 교통 △환경 △안전 △여가와 문화 △사회통합 △도정 특성 11개 영역 49개 도 공통 항목과 시군별 5-10개 특성 항목으로 구성했다.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는 가구방문 면접조사와 인터넷 조사 중 선호하는 방식을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인터넷 조사를 원하는 가구는 오는 20일까지 조사원이나 시군 통계상황실을 통해 나라통계시스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승현 도 AI데이터정책관은 “충남 사회조사는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정책 수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조사”며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가 충남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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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한다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충청남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 지정을 위해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보유자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오랜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유산 중 도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기·예능 종목을 도 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7개 종목을 지정했다.
지정 대상은 △불화장 △각자장으로 일정한 자격 요건과 기량을 갖춘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도는 공모를 통해 실력 있는 무형유산 보유자를 모집하고 공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보유자 공모 신청자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구성한 조사단이 사전 조사와 기량 심사를 하고 사전 조사 후 도 무형유산위원회 검토를 거쳐 보유자 인정 대상자에 대한 인정 예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심의에서 인정받으면 도 무형유산 보유자가 된다.
종목별 신청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 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도 무형유산 지정의 타당성이 있는 종목 보유자를 공정하게 모집하고자 공모를 진행한다”며 “도는 앞으로도 우리 무형유산을 보전하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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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표 축제·관광지 홍보 ‘박차’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올 댓 트래블’ 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대표 관광지와 축제를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올 댓 트래블은 다양한 주제와 협력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여행 문화를 제안하는 박람회로 ‘로컬 콘텐츠 여행’, ‘취향 여행’, ‘트래블 테크’ 등 참관객 맞춤형 전시로 구성된다.
도는 아산시와 공동으로 참가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와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주요 관광 행사를 적극 홍보한다.
이번 홍보관에서는 △관광 안내, 지도, 여행 코스 등 여행 정보 제공 △충남 대표 관광지 및 축제 홍보 영상 송출 등을 통해 관광 자원을 소개하고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현장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도 제공한다.
도 관계자는 “올 댓 트래블은 기존의 틀을 벗어난 신개념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는 박람회로 충남이 가진 다양한 관광 매력을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새롭게 알리는 좋은 기회”며 “충남을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각인시키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어 충남 관광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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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까치내 등 마을·골짜기 지명 결정
청양 까치내 등 마을·골짜기 지명 결정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최근 ‘2025년 제1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를 열고 마을·산·골짜기 등 도내 지명을 제정·변경했다고 8일 밝혔다.
지명은 산, 하천, 호수 등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이나 교량, 터널, 교차로 등 지물 또는 지역에 부여하는 이름을 말한다.
이번에 제정하거나 변경한 지명은 도의 전수조사에서 일본식 표기가 의심되거나 고시되지 않아 정비가 필요하다고 분류된 건이다.
심의 결과, 제정 지명 355건과 변경 지명 7건 등 총 362건을 의결했다.
‘산사골’과 ‘음지뜸’ 등 금산 지역 26건과 ‘화림저수지’, ‘덕매산’ 등 부여 지역 29건 제정을 의결했다.
또 청양 지역의 ‘물래재고개’, ‘칠갑저수지’ 등 300건의 지명을 제정했다.
아울러 ‘석우’를 ‘돌모루’로 ‘까치네’를 ‘까치내’로 변경하는 등 7건의 지명을 바로잡았다.
이번 심의·의결한 지명은 국토교통부 장관에 보고하며 국토부가 관보에 고시하면 ‘국토정보맵’ 이나 ‘카카오맵’ 등 각종 지도와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등재돼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사람에게도 고유한 이름이 있듯 모든 지역이나 사물에도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고유 명칭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리 조상의 지혜와 삶이 녹아있는 지명을 찾아내 이름을 붙이고 후손 세대까지 전파될 수 있도록 지명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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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의 ‘이별’
점박이물범 봄이와 양양이의 ‘이별’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에서 함께 바다로 돌아간 점박이물범 ‘봄’ 이와 ‘양양’ 이는 방류 직후 헤어져 제 갈 길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에 따르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구조해 지난해 10월 가로림만에 방류한 봄이와 양양이를 위성으로 추적했다.
이 결과, 두 점박이물범은 방류 후 가로림만을 떠나 각각 북쪽과 서쪽으로 향했다.
수컷 봄이는 방류 다음 날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인근을 거쳐 10월 25일 태안 먼바다까지 진출했다.
이어 10월 26일 백령도 인근을 지나 10월 27일 북방한계선 북쪽에서 포착된 봄이는 11월 15일 평북 신의주 인근에 도착했다.
11월 17일에는 남하를 시작해 백령도와 강화도, 경기도 앞바다, 가로림만 인근 등을 거쳐 12월 16일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서 신호를 드러냈다.
다시 북쪽으로 머리를 돌린 봄이는 경기·인천 앞바다를 거쳐 신의주 인근에 서식하다 지난 3월 17일 위성 신호가 끊어졌다.
암컷 양양이는 방류 이틀 후인 10월 18일 경기 제부도 인근까지 갔다 다음날인 10월 19일 인천 덕적도와 가덕도 인근으로 내려왔으며 10월 20일 태안과 가덕도 중간 지점에서 신호가 두절됐다.
신호가 끊긴 것은 두 점박이물범에 부착한 위성 추적 장치의 배터리 수명이 다했거나, 이동 또는 먹이활동 과정 중 손상 때문인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위성 추적 내용으로 볼 때 봄이와 양양이는 모두 건강하게 바다를 누볐던 것으로 보이고 두 개체의 동선이 갈린 것은 서로 다른 무리를 선택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위성 추적 자료는 점박이물범 생태 연구의 중요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점박이물범이 회유성 동물인 데다, 북한 해역으로 떠난 봄이가 가로림만에 돌아왔다 다시 북쪽으로 향한 점 등으로 볼 때, 올 봄 봄이와 양양이가 가로림만에서 재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봄이는 2023년 3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 해안가 구조물 위에서 심한 탈수 상태로 발견돼 경포아쿠아리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양양이는 지난해 3월 22일 강원도 양양군 물치항 인근 해안가에서 기력 저하로 표류하던 것을 구조, 서울대공원으로 옮겼다.
두 점박이물범은 지난해 4월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연이어 옮겨져 활어 사냥 등 자연 적응 훈련을 받으며 합사됐으며 자연 방류 적합 판정을 받아 최적 서식지로 평가받은 가로림만 품으로 들어가게 됐다.
점박이물범은 식육목 물범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가로림만 점박이물범은 2021년 고래연구소 조사에서 최대 12개체까지 확인된 바 있다.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는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4개 유인도서와 48개 무인도서가 있다.
도는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포함되며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명품 생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해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에 대한 재추진 동력 등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바다와 생명이 모두 건강해지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비전으로 해양 생태계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있다.
세부 사업으로는 △해양 생태계 모니터링 △갯벌 생태계 복원 △연안 오염원 저감 △담수호 생태 복원 △가로림만 생태탐방로 △생태 탐방 뱃길 △가로림만 아카데미 △서해 갯벌 생태공원 △점박이물범 관찰관 등이 있으며 총 사업 예산은 443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