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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천안 호두산업 명성 되찾는다
충남도의회, 천안 호두산업 명성 되찾는다
[세종타임즈] 충남도의회는 20일 천안호두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충남 천안 호두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 호두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특화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정수 의원이 좌장을, 이정만 단국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또한 천안명물호두생산자협회 홍순필 회장과 김승환 회원, 천안시 산림휴양과 김창영 과장, 충남도 산림자원과 고대열 과장이 지정토론자를 맡아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정만 교수는 발제에서 천안 호두재배지의 특성과 농장 사업다변화 방안, 국가농업유산 지정 등 호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제시했다.
홍순필 회장은 ‘호두생산자협회 역할 강화’를 주제로 협회의 기능 확대와 조직 역량 강화를 강조했으며 김승환 회원은 ‘호두재배 기술’ 발전을 통한 생산량 증대 방안을 건의했다.
김창영 과장은 천안호두의 생산 현황과 차별화 전략을, 고대열 과장은 충남도 호두산업 현황과 호두산업 혁신 로드맵 등 도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박정수 의원은 “호두 최초 재배지로서의 천안호두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며 “재배농가의 고령화, 가격 불안정, 유통 문제, 수입산과의 경쟁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종합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 호두산업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과 농촌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하며 민·관·학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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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역사문화연구원, ‘찾아가는 복구 봉사활동’ 전개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찾아가는 복구 봉사활동’ 전개
[세종타임즈]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8월 19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주시 유구읍 일대에서 ‘찾아가는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손길이 미치지 않는 침수가옥을 직접 찾아가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연구원 직원 2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여 직원들은 침수 가옥의 집기를 정리하고 젖은 비닐과 생활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특히 트럭 2대 분량의 폐기물이 정리될 정도로 현장의 피해 규모가 컸으나,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터전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장기승 원장은 “많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와 문화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와 더불어, 도민과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는 것이 공공기관으로서의 또 다른 책무”고 강조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재난 피해지역에 대한 복구 지원과 동행을 이어가며 도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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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라복배수장’ 10개월 내 초고속 건설
‘부여 라복배수장’ 10개월 내 초고속 건설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괴물 폭우’ 등으로 해마다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부여군 규암면 라복지구에 배수장 1개를 향후 10개월 안에 초고속으로 추가 건설한다.
도는 20일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도·부여군·농림축산식품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라복지구 배수개선사업 세부설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여 라복지구는 집중호우로 인해 △2022년 30㏊ △2023년 78㏊ △2024년 21㏊ △2025년 13㏊ 등 4년 연속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라복교 인근에 2개의 배수장을 설치했으나 초당 14.0톤의 배수 능력을 초과하는 빗물 유입을 이겨내지 못하고 제기능을 상실한 탓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농식품부와 함께 라복지구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16억 1400만원을 투입해 △초당 13.5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장 1개소 신설 △배수로 2조 1.4㎞ 정비 △침수 피해 농경지 3.5㏊ 복토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배수장은 행정 절차 단축 등을 통해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우선 완공하고 전체 공사 기간도 2028년까지 1년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 4일 김태흠 지사와 지난달 20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현장을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라복지구 배수장 우선 건설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른 조치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필요성, 배수장 건설 계획, 사업 추진 절차 등을 전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라복지구는 집중호우로 해마다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으로 배수장 조기 건설이 시급하다”며 “행정 절차를 줄이고 공기도 최대한 단축해 통상 1년 6개월에서 2년 걸리는 사업을 10개월 내에 마쳐 내년에는 집중호우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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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단지 조성 본격화 등 청사진 제시
한옥단지 조성 본격화 등 청사진 제시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 내년 신규 시책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각 과장, 도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도 신규 시책 공유, 공공기관 및 도체육회 신규 시책 발표, 토론, 자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내년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과 문화체육관광 미래 발전을 위한 58개 시책을 발표했다.
도에서 발굴한 주요 시책은 △충남 이스포츠 실업팀 창단 △‘힙-트래디션’ 굿즈 및 전시 등 지원 △부여 송국리 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 △부여 한옥단지 조성 사업 추진 △내포신도시 스포츠타운 조성 △서해안권 치유관광 프로그램 운영 △2026년 코리아 내셔널 호그랠리 개최 △충남미술관 홍예공원 프로젝트 조성 추진 △충남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26건이다.
이 가운데 부여군 군수리 일원 한옥단지는 고도의 공간 및 체계적인 경관 조성을 통해 고유한 역사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한옥단지 1단계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한옥단지 조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힙-트래디션 굿즈 및 전시 등 지원 사업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굿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추진한다.
도는 내년 도내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굿즈 발굴 및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공모와 도비 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부여 송국리는 동아시아 벼농사 문화 형성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청동기 취락 유적이다.
도는 이 유적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에 도전하기로 하고 내년 로드맵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이주 및 정착률 제고를 위해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형 스포츠타운 조성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에서는 도정 방향에 발맞춰 30개 시책을 제시했다.
충남 역사문화연구원은 △하이퍼 역사도시 콘텐츠 향유 기반 구축 등 4개,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예술이 머무는 마을 △충남 글로벌 컬처 페스타 등 9개,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충남문화콘텐츠 타운 조성 △충남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센터 구축 등 7개 시책을 내놨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청권 전통문화체험시설 지원 등 4개, 충남체육회는 △걷쥬 앱을 활용한 공공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등 3개, 충남장애인체육회는 △컬링장 건립 등 3개 시책을 발표했다.
도는 이날 논의한 신규 시책에 대한 정부예산 및 도 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아갈 방침이다.
조일교 국장은 “내년 도와 공공기관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시책은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시책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보완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가다듬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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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폭격 등 대테러 대응 역량 강화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20일 금산군종합체육관에서 직할 구조대원의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한 협업 체계 확립을 위해 테러 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훈련 기간 중 진행했으며 핵 폭격 발생 상황을 가정해 피폭자 제독 등 사후관리 절차를 중심으로 대원들의 대테러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금산군보건소, 금산경찰서 적십자봉사회 금산지구, 육군 제505보병여단 1970-2대대 등이 함께해 군·경·의료·민간 연계 실질적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관별 역할 분담과 현장 지휘·지원 체계를 점검했으며 대테러 상황 발생 시 유기적 대응 역량을 높였다.
주요 훈련 내용은 △핵무기 등 대량 살상무기 폭격에 따른 피폭자 사후관리 △레벨C 화학보호복 착용 및 제독 절차 수행 △화생방분석차를 활용한 유해물질 분석 시스템 운영 등으로 현장 대응 능력을 종합 점검했다.
이주진 충남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대원의 테러 대응 역량과 관계기관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연찬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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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지적재조사지구 34곳 지정
충남도청사전경(사진=충남도)
[세종타임즈] 충남도는 ‘2025년 제2차 충청남도 지적재조사지구’ 지정 여부에 관한 심의·의결을 위해 개최한 ‘2025년 제2회 충청남도지적재조사위원회 회의’ 결과를 20일 고시했다.
도는 올해 15개 시군에서 47개 지구 대상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난달 5개 시군 9개 지구를 제1차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했고 이달 말 천안시 4개 지구를 별도 지정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선 13개 시군 34개 지구 1만 8124필지를 지정했으며 해당 지구는 실시 계획 수립, 주민 공람, 서면 통보,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토지소유자 및 면적 기준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지정 이후에는 △지적재조사 측량 △경계 협의·조정 △경계 결정 △이의 신청 및 사업 완료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2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10여 년 전 일제강점기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된 종이 지적도와 실제 토지 현황 간 불일치 문제를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하는 국가사업으로 도는 2012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723억원을 투입해 42만여 필지에 대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지적재조사 사업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토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재산권을 보호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불분명한 토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민의 생활 편익을 높이고 디지털 지적 체계를 구축해 미래 토지행정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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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 우수기관 선정
서산시청전경(사진=서산시)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나’ 등급을 획득,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평가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경영 혁신과 주민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되며 상수도와 하수도 분야는 격년제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2023년 해당 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같은 등급을 획득해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상수도 분야는 11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에 따르면, △리더십 △조직·인적자원 관리 △재무관리 등 20개 세부 지표로 진행됐으며 외부 전문가의 자료 심사 및 대면 심사를 거쳤다.
시는 여러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지난해 추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블록 단위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당 사업을 통해 수도 누수율 감소와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직영 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상수도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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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차별없는 문화복지를 위한 협약체결
충남문화관광재단, 차별없는 문화복지를 위한 협약체결
[세종타임즈] 충남문화관광재단은 8월 20일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회의실에서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와 ‘도민의 차별없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도 내 문화예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에 찾아가는 문화예술 공연 제공 등을 통해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주요협약 내용은 △충청남도 내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항, △문화예술을 통한 충청남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관한 공동협력 및 기획,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항 등으로 도민들이 어디에서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와 협력해 ‘찾아가는 공연 樂樂’ 프로그램 연계를 시작으로 향후 도 내 문화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복지향상을 위해 확대해 갈 수 있는 방안 마련하는 등 도민의 차별 없는 문화복지 사회구현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기진 대표이사는 " 재단에서 추진하는 ‘찾아가는 공연 樂樂 사업’ 이 주택관리공단 대전충남지사의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보다 넓은 범위의 지역과 다양한 계층의 지역민들이 도 내 어디에서든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해 “이번을 계기로 향후 확대 발전할 수 있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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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신기술로 마늘·양파 생산성 높인다
홍성군, 신기술로 마늘·양파 생산성 높인다
[세종타임즈]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 갈산면 가곡리 시범포장에서 ‘마늘·양파 깊이거름주기 수량증대 기술 평가회 및 시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늘연구회와 생산자 단체 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깊이거름주기 신기술의 현장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연회와 함께 그간의 재배 결과를 공유·분석하는 ‘기술 평가회’도 병행해 진행돼, 농가의 체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또한 깊이거름주기 장치를 활용한 시비 기술과 함께 현장 적용 전략이 공유됐으며 참석 농업인들은 “경영비 절감과 친환경 재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깊이거름주기 기술은 농가의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핵심기술”이라며 “마늘·양파 주산지인 홍성군에서 농가소득 안정과 친환경 농업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깊이거름주기 기술’은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에서 개발한 신기술로 토양 25~30cm 깊이에 비료를 균일하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웃거름 1회를 생략할 수 있어 질소비료 사용량을 22~25% 절감하고 동시에 수량 증대와 토양환경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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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서 듣는 생활민원. 아산시, 이·통장 오찬간담회 진행
밥상머리서 듣는 생활민원. 아산시, 이·통장 오찬간담회 진행
[세종타임즈] 오세현 아산시장이 이·통장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생활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오찬간담회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영인면·둔포면·도고면·온양5동·온양1동·탕정면·인주면·온양3동·배방읍 등 9곳에서 읍·면·동 순회 간담회를 마쳤으며 나머지 8곳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기존 회의실 보고 형식을 벗어나, 시장과 이·통장이 식탁에 마주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정담회 형식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지적과 민원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가 큰 만큼 배수로 정비, 마을 안길 개선 등 주민 안전과 직결된 건의가 주를 이뤘다.
영인면 신운2리 송석남 이장은 “하천에 퇴적토가 쌓여 농경지가 잠기고 악취와 해충 피해가 심각하다”며 준설 예산을, 온양5동 초사1통 박강숙 통장은 “갱티고개 일원 도로와 농지가 상습 침수된다”며 빗물받이 설치를 요청한 것이 대표적이다.
도로 안전과 지역 자원 활용에 관한 목소리도 나왔다.
온양5동 임승인 통장협의회장은 “온중로는 학생과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지만 인도가 좁고 울퉁불퉁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인도 정비와 가로수 교체를 요구했다.
인주면 김윤호 이장은 “향토문화유산인 게바위에 안내판이 없어 방문객들이 혼란을 겪는다”며 설치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 △곡교천 편의공간 확충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 △생활환경 및 안전시설 보강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새로운 형식의 간담회에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며 대화하니 딱딱한 회의보다 훨씬 편하게 건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오세현 시장은 “이·통장님들의 목소리는 곧 시민의 목소리”며 “주민을 대표해 전달해 주신 의견인 만큼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침수 피해와 관련해서는 “결코 시가 외면할 수 없는 문제”며 “피해가 큰 지역부터 차질 없이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추진 상황을 관리해 건의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보고 위주의 형식을 넘어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답을 찾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아산시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주시는 이·통장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생활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소통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0